약사 상담력을 디자인하다…KYPG, 내달 28일 컨퍼런스

Originally Published on
August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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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해석에서 상담 전문성까지 '확장 모색'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급변하는 약국 환경 속에서 약사의 미래 역할과 전문성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한국젊은약사회 KYPG(Korea Young Pharmacist Group, 회장 장태웅)가 내달 28일 서울 강남구 그라운드옥탑에서 'NextPharm Conference'를 개최한다.


컨퍼런스 주제는 '약사의 상담력을 디자인하다, 데이터 해석에서 상담 전문성까지'다.


세션1에서는 근거 기반 건강상담 방법을, 세션2에서는 신뢰를 만드는 약사의 상담 전략을 제시한다.


세션1에서는 ▲건강데이터 읽는 약사: 건강검진표 활용법(박현아 인제의대 상계백병원 교수) ▲건강한 삶을 설계하는 상담약국: 통합상담과 약료케어(박은미 석산약국 약사)가 강의한다.


세션2에서는 ▲일반약&건강기능식품 추천:증상별 상담 노하우(오성곤 박사) ▲공감에서 전문성으로: 리스크 관리와 설득 커뮤니케이션(모연화 휴베이스 부사장)이 연자로 나선다.



장태웅 KYPG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약국 환경 속에서 약사는 단순 조제자가 아니라 '건강상담 전문가'로 도약해야 한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건강검진 데이터 해석부터 맞춤 상담, 환자와의 신뢰 형성, 생활습관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카운슬러형 약사의 역할을 준비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오는 2027년 신설 예정인 약국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제도와도 맥을 같이 한다. 장 회장은 "병원에서 이미 정착한 전문약사 제도가 약국에도 도입될 예정인 만큼 이번 컨퍼런스는 젊은 약사들이 환자 중심 약료와 건강 상담 역량을 제도적으로 입증할 기반을 다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 경쟁과 약사의 상담 기능, 전문성이 위축되는 현실 속에서 KYPG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전문 상담약국 모델'을 제시하고 약사의 본질적 전문성을 회복해 나가고자 한다"며 "환자 신뢰를 재고하는 동시에 정책 기반 마련에 중요할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는 바"라고 전했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신청은 20일 18시부터 KYPG 홈페이지(www.kypg.or.kr)에서 가능하다.


한편 KYPG는 2009년 설립된 젊은 약사 단체로, 공직·병원·약국·제약·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약사 약 1000여 명이 소속돼 있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